풍치는 조용히 진행되다 치아를 지탱하는 잇몸뼈까지 손상시키는 위험한 잇몸 질환입니다.
붓기, 출혈, 구취 같은 증상은 이미 잇몸 속에서 염증이 깊이 퍼졌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풍치 원인, 증상, 치료법을 단계별로 정리하고, 재발을 막는 관리 방법까지 알려드립니다.

풍치란 무엇인가?
풍치는 치과 의학적으로 치주염이라 불리며, 잇몸뼈와 치아 지지 구조를 손상시키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치은염이 악화되면 잇몸뼈까지 염증이 퍼지고, 치아가 흔들리거나 탈락할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바람만 불어도 치아가 흔들린다고 하여 ‘풍치’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풍치 원인 — 생활습관부터 전신 건강까지
풍치의 핵심 원인은 세균의 축적입니다. 음식물 찌꺼기가 플라그(치태)가 되고, 시간이 지나 치석으로 굳으며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됩니다.
여기에 다음 요인들이 더해져 발병과 악화를 촉진합니다.
- 흡연: 잇몸 혈류와 면역 기능 저하
- 영양 불균형: 잇몸 조직 회복력 저하
- 스트레스: 면역 반응 약화
- 유전적 요인: 선천적 치주 질환 취약성
- 전신질환: 당뇨, 호르몬 변화 등

풍치 증상 — 조용히 진행되는 위험
초기 풍치는 통증이 거의 없어 방치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잇몸뼈 손상이 30~40%를 넘기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대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잇몸 붓기·발적
- 양치·식사 중 출혈
- 잇몸 속 고름
- 지속적인 입 냄새
- 치아 흔들림, 틈 벌어짐
- 씹기 불편, 발음 변화

풍치 치료법 — 원인 제거와 조직 회복
치과에서는 풍치를 단계별로 치료합니다.
1단계: 비수술적 치료
- 스케일링: 치석·세균막 제거
- 치근활택술: 뿌리 표면 매끄럽게 처리
- 필요 시 항생제·구강세정제 병행
2단계: 수술적 치료
- 치은박리소파술: 잇몸 절개 후 치석·염증 직접 제거
- 골이식술: 흡수된 뼈 보강
- 조직재생술: 엠도게인 등 재생 재료 사용

실제 치과잇몸치료 사례
40대 남성 환자가 잇몸 붓기, 출혈, 심한 입 냄새를 호소했습니다. 검사 결과 잇몸 주머니 깊이 9mm, 광범위한 뼈 흡수가 확인되었습니다.
1차 비수술 치료 후에도 일부 부위 염증이 남아 수술을 진행했고, 치은박리소파술 + 골이식 + 조직재생술을 병행했습니다.
4개월 후 부종·출혈·구취가 사라지고, 치아 흔들림도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치료 후 관리와 재발 방지
풍치는 재발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다음 관리가 필수입니다.
- 하루 2~3회 칫솔질 + 치실·치간칫솔 사용
- 6개월 간격 정기 스케일링
- 정기 잇몸 검사
- 흡연·과음 피하기
- 스트레스·영양 관리
- 이갈이 시 마우스피스 착용
핵심 요약
- 풍치는 잇몸뼈 손상을 유발하는 치주염
- 원인은 세균, 생활습관, 전신 건강 등 복합적
- 증상은 붓기·출혈·구취·치아 흔들림
- 치료는 비수술·수술적 방법 병행
- 치료 후 관리가 재발 방지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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