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니 잇몸염증, 잇몸출혈, PFM크라운교체로 고민하시는 분들 중에는 통증보다도 “왜 계속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지”에 대한 불안이 더 크신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오래전에 신경치료와 PFM 스플린트 크라운 치료를 받았던 앞니 부위에서 잇몸염증과 잇몸출혈이 반복되던 환자분의 사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정리해보려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 사례가 단순한 크라운 문제라기보다는, 잇몸 상태와 보철물의 관계를 함께 이해하셔야 했던 경우였습니다.

앞니 잇몸염증과 잇몸출혈이 반복되던 초기 상태
환자분은 앞니 부위의 욱씬거리는 통증과 함께 가벼운 자극에도 잇몸출혈이 반복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구강 내 사진을 보면 전반적으로 잇몸이 부어 있고, 염증이 오래 지속된 흔적이 뚜렷하게 관찰되었습니다.
가운데 앞니 두 개는 이미 신경치료가 되어 있었고, PFM 크라운이 서로 연결된 스플린트 형태로 제작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구조에서는 크라운 경계부 관리가 어려워지고, 잇몸염증이 쉽게 반복되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Q-ray 검사에서 확인된 잇몸염증의 원인
저희 치과에서는 초진 시 Q-ray 정량형광검사를 기본으로 진행합니다.
상대적으로 관리가 쉬운 앞니 바깥쪽 부위에서도 치석과 치태가 다량으로 관찰되었습니다.
Q-ray Pen C 검사에서도 특정 부위가 아니라 전반적인 세균 활성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오른쪽 송곳니는 바람만 불어도 출혈이 발생할 정도로 잇몸이 예민해진 상태였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특정 치아 문제가 아니라, 구강 전체의 잇몸 환경 자체가 무너져 있다고 판단하게 됩니다.

PFM 스플린트 크라운과 잇몸염증의 관계
앞니 PFM 스플린트 크라운의 경계부에서는 어두운 변색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는 크라운 이차충치 가능성과 함께, 잇몸염증으로 인해 잇몸 레벨이 변하면서 금속 경계가 드러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경계가 불량한 크라운은 치태와 치석이 반복적으로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아무리 양치를 열심히 해도 잇몸염증과 잇몸출혈이 쉽게 개선되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저는 잇몸치료와 함께 PFM크라운교체를 동시에 계획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치은소파술 이후 크라운교체를 진행한 이유
구강 내 전반에 걸쳐 치은소파술을 먼저 시행하였습니다.
잇몸염증이 있는 상태에서 바로 크라운을 제작하는 것은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치료 후 약 2주간 잇몸 회복 기간을 두고, 출혈과 부음이 확연히 줄어든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 이후에 크라운 치료를 위한 본뜨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은 잇몸치료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본 원칙 중 하나입니다.

재신경치료와 실활치미백을 선택하지 않은 판단 기준
신경치료의 상태가 완벽하다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20년 이상 치아뿌리끝 염증 없이 유지되고 있었고, 현재도 생물학적 균형이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대치 변색 역시 지르코니아 크라운 제작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무조건 재신경치료나 실활치미백을 선택하기보다는, 지금 상태를 존중하는 판단이 필요합니다.
관련된 앞니 재치료 기준은 네이버 공식 블로그에도 정리해 두었습니다.

치료 후 잇몸 변화와 지르코니아 스플린트 크라운의 결과
치료 전과 후를 비교해보면 잇몸의 색과 탄력이 확연히 달라진 것이 먼저 보입니다.
잇몸염증과 잇몸출혈이 사라지면서 잇몸 조직이 안정된 상태로 회복되었습니다.
PFM 스플린트 크라운은 지르코니아 스플린트 크라운으로 교체되었고, 심미적인 만족도도 함께 개선되었습니다.
제가 진료를 하며 가장 반가운 순간은 크라운보다 잇몸이 먼저 좋아졌을 때입니다.
앞니 잇몸염증과 잇몸출혈은 단순히 보철 문제로만 접근해서는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PFM크라운교체 역시 잇몸 상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순서가 함께 따라야 안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치아를 오래 쓰기 위해서는 결국 잇몸이 먼저 건강해져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글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기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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