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크랙은 겉으로 확인되지 않아도 내부에서 조용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특히 중요한데 오늘은 청담동치과 진료 과정에서 경험한 사례를 중심으로 내용을 재구성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균열 치아는 통증보다 먼저 사진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크랙이 퍼지는 속도가 일정하지 않아 더 세심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초기 내원 상황과 첫 진단의 흐름
환자분은 오른쪽 아래 어금니의 불편감으로 청담동치과에 내원하셨고 초진 시 확인한 치아는 이미 뿌리 부분까지 균열이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이 균열은 치조골을 빠르게 무너뜨렸고 발치 후 뼈 이식을 시행한 뒤 디지털 가이드를 이용한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했습니다.
이 치료는 잘 마무리됐지만 저는 초기 진단 과정에서 전체 구강 사진을 함께 확인하며 균열이 한 부위에만 머무르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다발성 치아크랙이 보였던 이유
초진 시 큐레이(Q-ray) 촬영을 진행했는데 거의 모든 어금니에서 붉은색 실선 형태의 균열이 선명하게 관찰되었습니다.
큐레이는 치아 내부의 미세한 변화를 민감하게 보여주는 기기라 균열이 뿌리 방향으로 향하는지 혹은 치관만 영향을 받는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번 환자분처럼 균열선이 여러 치아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치아를 감싸 보호하는 예방적 접근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설명드렸습니다.

크라운 치료를 권했던 배경
치아크랙이 있다고 해서 모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미세한 실금도 어느 순간 큰 충격으로 인해 빠르게 전파될 수 있어 저는 균열의 형태와 깊이를 기준으로 치료 방향을 정합니다.
큐레이에서 실선이 명확하게 보이는 경우는 균열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고 충치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변화를 보이기 때문에 예방적 크라운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이 환자분은 이미 치아크랙으로 발치와 임플란트를 경험하신 상태라 균열이 더 퍼지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치료를 미루었을 때 나타난 변화
초진 후 1년 동안 통증은 없었지만 균열선은 여전히 선명했고 저는 정기검진 때마다 균열 확장을 주의 깊게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치료에 대한 부담과 일정 문제로 치료가 계속 미뤄졌고 1년 반이 지난 시점에는 왼쪽 위 어금니에 통증과 잇몸 고름까지 생긴 상태로 다시 내원하셨습니다.
이때는 금 인레이가 이미 탈락된 상태였고 입천장 방향으로 균열이 더 짙어져 “치아를 살릴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다듬어보았지만 크라운 형태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치아가 명확하게 쪼개져 있는 split tooth 상태임을 확인했습니다.
이 단계에 이르면 발치 외의 다른 선택지는 없고 결국 해당 부위도 임플란트 치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남아 있는 균열 치아에 대한 안내
치료가 필요하지만 아직 진행하지 못한 치아들이 남아 있었고 저는 “균열선이 더 퍼지지만 않기를 바란다”는 마음으로 관리 방법을 안내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치아크랙의 가장 어려운 점은 통증이 없다가도 갑자기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이고 실금이 깊어지면 치근까지 도달해 발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런 특징 때문에 치아크랙에 대해서만큼은 조기 진단과 예방적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드리고 있으며 치료 시점이 늦어지면 선택지가 크게 제한된다는 점도 다시 안내드립니다.
치아는 작은 실금이더라도 적절한 시점에 보호해주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구조물이기에 저는 가능한 한 초기 발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청담동치과에서도 균열 치아는 자주 접하는 질환이지만 한 번 분리되면 되돌릴 수 없기에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경우 꼭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또 다른 균열 관련 내용은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으니 참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치주질환: https://l2dental.com/category/blog/periodontal-disease/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