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니는 웃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치아이자, 사진 속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부위입니다. 그래서 앞니 색이 어두워지거나 회색빛을 띄면, 미소가 위축되고 자신감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앞니 변색 실활치미백 치료와 크라운치료를 중심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앞니 변색 왜 생길까?
앞니 변색은 단순히 커피나 와인 같은 착색과는 다릅니다. 겉면에 묻은 얼룩은 스케일링이나 미백으로 쉽게 개선되지만, 치아 내부에서부터 색이 어두워지는 변색은 다른 원인을 의심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신경치료 후 발생하는 내부 변색: 신경조직이 손상된 뒤 시간이 지나면서 회색·검은색으로 변합니다.
- 외상에 의한 손상: 어린 시절 넘어지거나 부딪혀 신경이 죽은 경우 수년 뒤 변색이 나타납니다.
- 약물 영향: 성장기 항생제 복용으로 줄무늬 변색이 생기기도 합니다.
- 오래된 크라운 경계 변색: 금속 성분이 잇몸선에 비쳐 어둡게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활치미백이란?
실활치미백은 말 그대로 신경치료로 죽은 치아(실활치) 안쪽에 미백제를 넣어 내부에서부터 색을 밝히는 방법입니다.
치료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존 레진이나 보철 제거 후 내부 확인
- 변색 원인(조직 잔여물 등) 제거
- 치아 내부에 미백제를 주입 후 일정 기간 유지
- 색상 회복 여부 확인 후 최종 보철로 마무리
대부분 2~3회 내원이 필요하며, 치아 상태에 따라 치료 간격은 달라집니다.
실활치미백만 하면 끝일까?
간혹 “색이 돌아왔으니 이제 됐다”고 생각하시지만, 신경치료된 치아는 내부가 약해져 있습니다. 외부 충격에 쉽게 깨지거나 마모될 수 있기 때문에 레진·라미네이트·크라운 보철로 보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변색이 심한 경우에는 이중캡 구조의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사용하여 내부 색을 완전히 차단해야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결과가 나옵니다.

실제 사례로 보는 차이
최근 결혼을 앞둔 환자분이 “앞니가 사진에서 너무 어둡게 보여 스트레스”라며 내원하셨습니다. 일반 미백으로는 효과가 없었고, 신경치료 후 변색이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 실활치미백으로 색을 회복한 후, 자연스럽게 맞춘 크라운으로 마무리하여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셨습니다.

치료 후 주의사항
- 딱딱한 음식은 피하기
- 정기검진으로 변색·파절 여부 확인
- 이갈이 습관이 있다면 마우스피스 착용
특히 신경치료된 치아는 감각이 둔하기 때문에, 환자분이 스스로 변화를 잘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관찰과 관리가 필수입니다.
마무리하며
앞니 변색은 단순 미백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활치미백과 크라운치료는 심미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살리는 치료입니다.
앞니 변색으로 고민하고 계신다면, 성급히 크라운을 씌우기보다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계획을 먼저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밝고 건강한 미소를 되찾고 싶으시다면,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후 치료를 시작하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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