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내려앉음 왜 생길까요?
잇몸내려앉음 왜 생길까요?
안녕하세요. 치주과전문의 최순호입니다.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선생님, 잇몸이 왜 이렇게 내려앉았죠?”
잇몸이 내려앉는 대표 원인은 치주염입니다.
세균이 잇몸뼈를 갉아먹고, 그 위에 있는 잇몸이 따라 내려오는 것이죠.
하지만 선천적으로 잇몸이 얇은 분들도 퇴축이 쉽게 발생합니다.
이 경우, 치료와 관리 모두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잇몸이식술이 필요한 경우는?
잇몸이식술은 단순 미용이 아니라 기능 회복 목적도 강한 치료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이식술을 적극 고려해야 합니다:
- 앞니 사이 블랙트라이앵글이 생긴 경우
- 치근이 노출되어 시리거나 불편한 경우
- 교정치료 후 잇몸이 얇아진 경우
잇몸 조직이 부족하거나 퇴축된 자리에 조직을 이식해
잇몸 두께를 늘리고, 치아를 보호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잇몸이식술, 어떤 방식이 있을까요?
✔ 결합조직이식술(CTG)
→ 입천장에서 조직을 채취해 퇴축 부위에 이식합니다.
→ 안정성과 예후가 뛰어납니다.
✔ 유리치은이식술(FGG)
→ 표층 잇몸을 이식합니다.
→ 뿌리가 노출된 부위에 효과적입니다.
방법의 선택은 환자의 잇몸 상태와 형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어떤 방식이 더 우수하다기보단, 맞춤 진단이 핵심입니다.

교정치료 중이라면 잇몸 상태 먼저 점검하세요
교정으로 치아를 이동시키면, 잇몸이 이를 따라가지 못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얇은 잇몸은 교정 후 퇴축 가능성이 높습니다.
👉 교정 예정이시라면,
치아 위치와 잇몸 두께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시 이식술을 먼저 진행하기도 합니다.
예방을 위한 잇몸이식술, 가능할까요?
퇴축이 걱정돼 미리 이식술을 받고 싶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진행 중이거나 예측 가능한 퇴축이 있는 경우에만 권장됩니다.
예방 목적이라면 수술보다,
✔ 정기 스케일링
✔ 올바른 칫솔질
✔ 구강 위생 관리
이 먼저입니다.
단, 교정치료를 앞둔 상태나 이미 뼈 밖으로 치아가 기울어진 경우라면
이식술을 선제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잇몸이식 전, 이것만은 꼭 확인하세요
잇몸이식술은 단순 수술이 아닙니다.
여러 조건을 확인한 뒤 계획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 CT 촬영으로 잇몸뼈 상태 확인
→ 뼈가 충분하지 않다면 예후에 영향이 있습니다.
🦷 기존 보철물 유무 체크
→ 보철물이 있다면 이식조직이 자리를 잡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 잇몸 색과 두께 매칭 필요
→ 이질적인 색이나 두께는 미용적으로 아쉬운 결과를 만듭니다.
이 모든 요소는 상담과 진단 과정에서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수술 후, 관리가 예후를 좌우합니다
이식술 이후 관리가 중요합니다.
아래 사항은 꼭 지켜주세요.
✔ 2주간 수술 부위 자극 금지
✔ 질기고 딱딱한 음식 피하기
✔ 금연은 반드시!
✔ 약 복용 및 소독제 사용은 지시에 따라 정확히
보통 2~4주 정도면 불편감이 사라지고,
약 3개월 후부터는 조직이 안정화됩니다.

잇몸이 건강해야 치아도 오래 갑니다
잇몸이식술은 단순히 잇몸을 덮는 수술이 아닙니다.
노출된 치근을 보호하고, 퇴축 진행을 멈추는 핵심 치료입니다.
특히 잇몸이 얇은 분들에겐
장기적인 치아 건강을 위한 예방적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 저는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춰,
최적의 치료와 수술 계획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잇몸 퇴축이 걱정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상담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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