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투치과 블로그

엘투치과 진료 기준 블로그 | 치주과 전문의 최순호의 판단 기록
엘투치과 블로그는 치료를 권유하기 위한 공간이 아닙니다.
제가 진료실에서 실제로 고민하는 기준과, 치료를 선택하지 않기도 하는 이유,
그리고 케이스마다 판단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구조를 기록합니다.
치주과 전문의로서 잇몸·앞니·재치료를 중심으로 과잉 없이, 근거가 있는 선택이 무엇인지 정리해 둡니다.
지금 당장 치료가 필요한지, 아니면 지켜봐도 되는 상황인지 스스로 판단하는 데 이 글들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치은박리소파술·잇몸뼈이식·임플란트 잇몸염증 치료에 대한 판단 기준
임플란트 치료는 이제 치과 진료에서 매우 대중적인 치료가 되었습니다.틀니와 브릿지에 의존하던 기존 치료 패러다임을 바꾼 것이 바로 임플란트의 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임플란트가 흔해질수록 치료의 질이 고르게 유지되지 않는 현실도 함께 존재합니다.저수가 경쟁 속에서 무분별하게 식립된 임플란트들을 진료실에서 마주할 때면, 치주과 의사로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그동안 여러 글을 통해 임플란트는 식립 자체만큼이나 유지관리 단계가 중요하다고 반복해서...
투명교정 비용, 인비절라인이 꼭 필요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교정치료를 마친 뒤에도 치아는 시간이 지나며 다시 움직이려는 성질을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교정이 끝난 뒤 유지장치를 부착하는 과정을 매우 중요하게 설명합니다. 다만 유지장치가 떨어지거나 불편감 때문에 제거된 경우, 서서히 앞니 배열이 틀어지는 상황을 종종 보게 됩니다. 오늘은 이런 경우에 투명교정 비용, 특히 인비절라인 비용 부담을 어떻게 판단하고 대안을 선택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유지장치가 떨어진 이후 앞니 배열이 서서히 틀어진...
무삭제 라미네이트, 정말 돌아갈 수 있을까
무삭제 라미네이트라는 말을 들으면, 치아를 거의 건드리지 않고 언제든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있을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떤 치료든, 치료를 받은 분이 만족한다면 그 나름의 의미는 있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치료 후 불만족하여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느낀다면, 그 치료는 결과적으로 잘못된 선택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 과정에서 전문가인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한 무삭제 라미네이트...
앞니 지르코니아 크라운 교체, 심미보다 먼저 확인한 것들
오늘은 앞니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교체한 한 사례를 통해, 제가 실제 진료에서 어떤 순서로 판단하는지 정리해보려 합니다. 이 글의 목적은 치료 결과를 보여주는 데 있지 않습니다.이미 크라운 치료를 받은 앞니에서 문제가 발견됐을 때, 무엇을 먼저 살펴봐야 하는지를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는 기록입니다. 내원 당시 환자분의 주된 이유는 모양과 색상의 아쉬움이었습니다.다만 진단 과정에서 확인된 소견은, 심미 이전에 질환적인 평가가 먼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기존 앞니 지르코니아...
앞니 레진 치료로 변색을 가리는 기준과 한계
앞니 레진 치료는 변색이 신경 쓰이는 상황에서 “치아를 많이 건드리지 않고” 당일에 심미를 정리할 수 있는 선택지로 자주 거론됩니다. 저는 다만, 레진이 만능이라기보다 변색의 성격과 치아의 위치·배열이 맞아떨어질 때 결과가 안정적으로 나온다고 설명합니다. “레진으로 덮기” 전에, 변색의 원인을 먼저 나눠 봅니다. 앞니 변색은 왜 생겼고, 무엇을 먼저 관찰해야 할까요 원인은 크게 외부 착색(커피·흡연 등), 표면 거칠어짐, 과거 치료의 경계 변색, 그리고 치아 내부...
큐레이(Q-Ray) 형광검사로 과잉진료를 줄이는 방식
큐레이(Q-Ray) 형광검사로 과잉진료 방지라는 말을 꺼낼 때, 저는 먼저 “과잉진료는 의사의 마음가짐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전제를 둡니다. 의도가 선하냐 악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구강은 작고 어둡고 젖어 있고, 변화가 느리게 진행되며, 환자와 의사가 같은 장면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진단은 자주 ‘설명’이 아니라 ‘합의’의 문제로 넘어갑니다. 제가 큐레이(Q-Ray) 형광검사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 합의 과정에서 “말”보다 “장면”이 조금 더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어금니 충치를 놓치면 왜 ‘뿌리쪽’에서 커지는지 판단 기준
어금니충치는 통증이 없거나 애매한 상태로 오래 버티다가, 어느 순간 “치료 선택지가 급격히 줄어드는” 형태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어금니 충치를 볼 때, 지금 당장 아픈지보다 충치의 위치(특히 잇몸선 아래/뿌리쪽), 진행 속도, 그리고 남아 있는 치질의 구조를 먼저 분리해서 봅니다. 어금니는 시야와 위치 한계 때문에 충치가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금니 충치는 왜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을까요 어금니는 시야 측면에서 보는 것이 어려울 뿐더러,...
어금니 깨짐을 ‘크랙’으로 의심해야 하는 판단 기준
어금니 깨짐은 “운이 나빠서 한 번 깨진 사건”이라기보다, 그 전에 이미 진행 중이던 균열(크랙)이 어느 순간 경계선을 넘은 결과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그래서 깨진 조각만 보지 않고, 왜 그 지점이 먼저 무너졌는지를 원인과 구조로 나눠서 해석합니다. 어금니 깨짐은 ‘힘’과 ‘약해진 구조’가 겹칠 때 생기기 쉽습니다. 어금니가 깨지는 원인은 ‘힘’과 ‘약해진 구조’가 겹칠 때입니다 어금니는 씹는 힘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라서, 같은 충격이라도 앞니보다 손상이 크게 나올 수...
앞니 시림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판단 기준
앞니 시림은 “치아가 약해졌다” 한 문장으로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저는 원인과 관찰 포인트를 먼저 분리해서 봅니다. 차가운 물에만 잠깐 반응하는지, 양치할 때만 찌릿한지, 아니면 아무것도 안 했는데도 욱신거리는지에 따라 “단순 과민”과 “치료가 필요한 통증”의 경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앞니 시림은 마모·부식·깨짐·충치·변색 등 다양한 원인이 겹칠 수 있습니다. 앞니 시림의 원인은 생각보다 여러 갈래입니다 앞니는 겉으로 보이는 부위라 심미만 떠올리기 쉬운데, 실제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