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가 흔들릴 때 느껴지는 묘한 통증
음식을 씹을 때 어금니가 살짝 덜컹거리거나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단순한 피로 현상으로 넘기면 안 됩니다.
이런 증상은 대부분 잇몸뼈가 약해진 치주염의 초기 단계에서 나타납니다.
특히 “어금니가 흔들린다”는 느낌이 생겼다면, 이미 염증이 깊이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금니 흔들림 통증의 주요 원인
어금니는 여러 개의 뿌리가 삼각대처럼 잇몸뼈 속에 박혀 있어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구조가 약해질 정도라면 이미 아래 원인 중 하나가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치주염(풍치): 플라크와 치석 속 세균이 잇몸을 자극하면서 뼈가 서서히 녹습니다.
• 잇몸 속 고름: 염증이 깊어져 잇몸 안쪽에 고름이 차오르면 뿌리를 압박합니다.
• 치아 뿌리 염증: 신경치료 후 세균 재감염이나 뿌리 균열로 근단농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교합 불균형: 한쪽으로만 씹거나 이갈이 습관이 있을 때 특정 치아에 과한 하중이 걸립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흔한 원인은 치주염으로 인한 잇몸뼈 손실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치아가 흔들리며 통증이 동반되고, 잇몸까지 붓는 경우도 많습니다.

흔들림 정도로 알아보는 진행 단계
치과에서는 흔들림의 정도를 ‘동요도(Mobility)’로 구분합니다.
이 단계를 통해 현재 손상 수준을 대략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 1단계: 1mm 이하로 가볍게 움직이는 수준. 본인은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 2단계: 1~2mm 정도 움직이며 씹을 때 덜컹거림이 느껴집니다.
• 3단계: 2mm 이상 흔들리거나 위아래로도 움직입니다. 육안으로도 흔들림이 보이고 통증이 동반됩니다.
환자가 “어금니가 흔들려요”라고 느끼는 시점은 보통 동요도 2단계 이상, 즉 잇몸뼈가 이미 절반 이상 녹은 상태입니다.
치료가 늦어지면 발치로 이어지는 이유
잇몸뼈는 한 번 녹으면 스스로 회복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치주염을 방치하면 치아 뿌리의 2/3 이상이 지지를 잃게 됩니다.
이 단계는 치주과에서 ‘절망적 예후(Hopeless Prognosis)’로 분류됩니다.
이때 발치를 미루면 주변 치아로 염증이 번질 수 있어, 오히려 더 큰 손실을 초래합니다.
즉, 조기 치료가 치아를 지키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어금니 흔들림 통증의 치료 단계
어금니 흔들림은 원인과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1️⃣ 초기 잇몸염증 단계
스케일링 및 치근활택술로 잇몸 속 세균을 제거하고, 염증 완화를 위한 구강관리 교육을 진행합니다.
2️⃣ 중등도 치주염 단계
국소 항생제(페리오클린 등)를 적용해 염증 부위를 집중 치료합니다.
3️⃣ 고도 치주염 단계
치은박리소파술(Flap Operation)을 통해 잇몸을 열고 내부 염증조직과 치석을 직접 제거합니다.
필요 시 엠도게인(Emdogain) 과 골이식재를 병행해 잇몸뼈 재생을 유도합니다.
4️⃣ 회복 불가 단계
잇몸뼈 손실이 심한 경우 발치 후 뼈이식 및 상악동거상술(Sinus Lift) 을 시행하고 임플란트로 기능을 회복합니다.

생활 속 관리로 재발 막기
• 하루 2회, 잇몸 라인을 따라 부드럽게 양치하기
• 치간칫솔과 워터픽으로 세균 제거
• 단단한 음식(오징어, 얼음 등)은 피하기
• 흡연과 과음은 잇몸 혈류를 방해하므로 자제
• 6개월마다 정기 스케일링과 잇몸검사 필수
이런 작은 습관이 어금니의 수명을 10년 이상 늘려줍니다.

치주과 전문의가 강조하는 핵심
“치주염은 조용히 진행됩니다.”
통증이 생겼다는 것은 이미 늦은 단계라는 뜻입니다.
미세한 흔들림이나 잇몸 출혈이 있다면 바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엘투치과에서는 3D CT 진단을 통해 잇몸뼈 손실 정도를 정밀 분석하고, 염증 제거·재생치료·교합조정을 함께 진행해 어금니의 안정성을 회복시킵니다.
치료 이후가 진짜 관리의 시작
치료 후에는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고, 3개월 간격으로 잇몸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잇몸 재생 부위는 자극을 최소화하고, 항균 가글로 구강 내 세균 균형을 유지하세요.
이 과정을 꾸준히 실천하면 어금니의 수명을 훨씬 오래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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