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투치과 대표원장, 치의학박사이자 치주과 전문의 최순호입니다.
오늘은 실제 환자분의 앞니 크라운 교체 치료 후기를 중심으로, 기존 PFZ(포세린-지르코니아) 크라운의 변색 문제를 개선하고 자연스러운 지르코니아 크라운으로 복원한 사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치료 전 상태 — 밝지만 인조적인 앞니
20대 여성 환자분은 결혼을 앞두고 “웃을 때 앞니가 너무 인조적으로 보여요.”라는 고민으로 내원하셨습니다.
과거에 PFZ 크라운으로 앞니를 수복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투명도가 떨어지고 빛 반사가 부자연스러워진 상태였습니다.
PFZ 크라운은 금속이 없는 구조지만, 코어층과 포세린의 빛 반사가 불균일해져 자연치 고유의 투명감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깨끗하지만 “유리 같은” 느낌이 도드라져 사진 속에서 인조적으로 보이게 됩니다.

진단 결과 — 내부 변색과 잇몸 경계 노출
정밀 엑스레이와 QLF 검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 좌우 측절치 내부 변색
- 크라운 경계부 미세 틈 및 착색
- 잇몸 경계 부위 들뜸
- 인접면 충치
이 상태로는 단순한 교체만으로는 색이 비칠 위험이 있어,
실활치 미백(Internal Bleaching) 과 레진 코어 보강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치료 과정 — 내부 미백과 코어 보강으로 밑색 정리
신경치료된 치아는 시간이 지나며 내부 변색이 생깁니다.
이를 밝히지 않으면 새 크라운이 회색빛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 기존 PFZ 크라운 제거 후 내부 확인
→ 두 번째 앞니 내부에서 짙은 변색 확인. - 실활치 미백 진행
→ 내부에 산화제를 주입해 며칠간 색상 개선 유도. - 레진 코어 보강
→ 구조 안정성과 색상 균형 확보.
이 과정을 통해 내부 밝기를 정리한 후, 자연광에서 투명하게 보이는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색상 설계 — “자연스럽게 인조적인, 인조적으로 자연스러운”
심미보철의 핵심은 단순히 “하얗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빛 반사, 투명도, 잇몸과의 연결감이 조화를 이뤄야 합니다.
이번 케이스에서는
- 잇몸선 근처는 기존 치아 색과 유사하게,
- 절단면(끝부분)은 한 톤 밝게 설계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웃거나 조명을 받을 때 빛의 반사각이 자연치와 거의 동일하게 표현됩니다.
지르코니아 크라운 제작 — CAD/CAM 기반의 정밀 설계
3D 구강 스캐너로 인상을 채득하고, CAD/CAM 방식으로 지르코니아 블록을 정밀 가공했습니다.
지르코니아는 PFZ보다 투명층(Translucent Layer) 을 조정할 수 있어, 심미적 조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환자분은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촬영 조명에서도 자연스럽게 반사되는 투명감을 목표로 설계했습니다.

치료 후 6개월 — 자연스러운 조화의 완성
6개월 뒤 정기검진 결과,
- 잇몸 경계 부위 건강 양호
- 크라운과 잇몸 색의 경계가 거의 구분되지 않음
- 빛 반사 시 자연스러운 투명도 유지
환자분은 “이제 웃을 때마다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결혼식 사진에서도 인공적인 반사가 전혀 없이 자연스럽고 건강한 치아색을 구현했습니다.
앞니 크라운 치료 Q&A
Q1. PFZ와 지르코니아, 어떤 게 더 자연스러운가요?
PFZ는 강도는 높지만 불투명감이 있고,
지르코니아는 단일 구조로 되어 있어 빛 투과성이 뛰어나 심미성이 우수합니다.
Q2. 크라운 색상은 직접 고를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시적 단계에서 실제 모델을 입안에 대보고 색상과 투명도를 함께 조정합니다.
Q3. 교체 주기는 얼마나 되나요?
보통 7~10년 정도지만, 잇몸 건강과 교합력에 따라 다릅니다.
‘색’이 아닌 ‘밸런스’를 만드는 치료
앞니 크라운 치료는 단순히 밝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빛의 균형, 잇몸선의 조화, 주변 치아와의 연결감을 맞추는 정교한 과정입니다.
엘투치과는 3D CT 분석, 실활치 미백, 코어 보강, 지르코니아 투명도 조절을 통해
‘티 나지 않지만 깨끗한 미소’를 완성합니다.
이번 사례처럼, 올바른 진단과 세밀한 설계가 함께할 때
자연스러움 속의 완성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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