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서 한 번쯤 들어보는 치료 중 하나, ‘크라운(보철치료)’.
처음 치료할 땐 만족스러웠지만, 몇 년이 지나면
“색이 달라졌어요”, “잇몸 라인이 어색해요” 같은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앞니에 크라운을 한 경우, 미세한 색상 차이나 경계선 변색만으로도 인상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교체가 필요할까?’ 하는 고민이 생기곤 합니다.
오늘은 실제 환자 사례를 통해 크라운교체가 필요한 시점과
변색된 앞니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앞니 크라운, 얼마나 자주 교체해야 할까
크라운의 평균 수명은 8~10년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수치일 뿐, 실제로는 관리 습관과 구강 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 어떤 분은 5년 만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 어떤 분은 15년 넘게 잘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정해진 교체 주기가 있는 게 아니라
‘변색, 경계 노출, 잇몸 변화’가 생겼을 때가 교체의 기준이 됩니다.
가장 흔한 교체 이유, 변색
앞니 크라운교체의 가장 큰 이유는 변색입니다.
예전에는 PFM(금속-도재 크라운)이 많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금속과 잇몸이 맞닿는 경계 부위가 회색빛으로 어둡게 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변색은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잇몸 건강과 심미성 모두에 영향을 주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로 보는 크라운교체 과정
한 환자분은 약 7년 전 앞니 신경치료 후 PFZ(지르코니아+도재) 크라운을 장착했지만
점점 색이 어두워지고 잇몸 경계선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였지만, 크라운을 제거하자
치아 내부는 이미 심한 변색이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내부 변색 해결이 핵심
이런 경우 단순히 겉 크라운만 바꾼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치아 내부의 신경관에서 변색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재신경치료와 실활치미백을 함께 진행해야 합니다.
치료 순서 예시
- 기존 크라운 제거
- 치아 내부 상태 확인
- 재신경치료 진행
- 실활치미백으로 어두운 색 개선
- 레진 코어로 치아 보강
- 색상 매칭을 위한 기공소 협업 (사진 + shade guide)
- 최종 크라운 제작 및 접착
이 과정을 거치면 내부까지 밝아져
겉 크라운이 훨씬 자연스럽게 보이게 됩니다.
‘투 캡 크라운(Two Cap Crown)’으로 재변색 차단
실활치미백 후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약간 어두워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선택한 방식이 Two Cap Crown입니다.
이는 치아 위에 불투명한 첫 번째 캡(cap)을 씌우고,
그 위에 최종 보철물을 제작해 부착하는 방식으로,
내부 변색을 완전히 차단해 장기적인 심미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최종 세팅과 색상 조정
첫 번째 제작된 크라운은 약간 노란 기가 감돌아
색상 수정 및 광택 보정을 통해 재제작을 진행했습니다.
두 번째 크라운은 주변 치아와 완벽히 조화를 이루었으며,
환자분도 “처음부터 이렇게 자연스러웠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만족하셨습니다.

치료 후 한 달 경과
장착 후 한 달이 지나 재내원한 결과,
잇몸선은 안정적이고 크라운 색상은 주변 치아와 거의 구분되지 않았습니다.
자연스러운 투명도와 반사광까지 구현되어
기능과 심미성을 모두 회복한 상태였습니다.
앞니 크라운교체의 핵심 포인트
- 변색이 시작됐다면 내부 원인부터 점검
- 단순한 외형 교체가 아닌 재신경치료·실활치미백 병행
- 장기 심미성을 위해 Two Cap Crown 고려
- 기공소와의 색상 협업으로 자연치아와 완벽한 조화

정리하자면
구분 | 내용 |
---|---|
주요 증상 | 크라운 변색, 경계선 어두움 |
원인 | 내부 신경 변색, 금속 노출, 색상 불균형 |
치료 | 재신경치료 + 실활치미백 + 투 캡 크라운 |
결과 | 자연스러운 색상·형태 복원, 잇몸선 안정 |
마무리하며
앞니는 미소와 인상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부위입니다.
겉모습이 멀쩡하더라도 색이 변하거나 잇몸선이 어색해졌다면
교체를 고려해야 할 시점일 수 있습니다.
치료의 완성도는 단순히 ‘새로 바꿨다’가 아니라,
치아 내부와 외부를 모두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것에 있습니다.
👇 더 자세한 사례 확인하기
0개의 댓글